얼굴살이 없으면 울쎄라 하면 안 될까요? - 리프팅 선택의 기준 3편

2026-09-16 조회수 32

얼굴살이 없으면 울쎄라 하면 안 될까요?

볼 꺼짐과 지방 감소가 걱정되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것

 

 

안녕하세요.

20년 차 피부과 전문의 · 의학박사 고나영 원장입니다.

울쎄라 상담을 하다 보면 특히 얼굴이 마른 분들이 걱정스럽게 물어보십니다.

 

“원장님, 저는 얼굴살이 없는데 울쎄라 해도 괜찮을까요?”

“울쎄라 하면 볼살이 빠진다고 하던데요.”

“얼굴이 더 해골처럼 되는 건 아닐까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울쎄라를 하고 얼굴살이 빠졌다.’

‘볼이 꺼졌다.’

라는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걱정하시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얼굴살이 없는 사람은 울쎄라를 받으면 안 될까요?

 

제 답은

“얼굴살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울쎄라를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더 세심한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입니다.

 

저도 얼굴살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저 역시 얼굴살이 적고 피부가 얇은 편입니다.

그래도 턱선이 무너지거나 눈 주변이 처져 보일 때는 울쎄라피를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얼굴살이 없다고 해서 얼굴 전체가 똑같이 꺼져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관자나 앞볼은 꺼져 있는데,

하안면에는 처진 조직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앞볼은 볼륨을 보존해야 하지만 턱선은 정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마른 얼굴’이라는 하나의 단어만으로 치료를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얼굴에는 없애야 할 볼륨과 지켜야 할 볼륨이 있습니다

 

제가 리프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의 모든 지방이 똑같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모든 조직이 똑같이 처지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부위는 꺼지고,

어떤 부위는 아래로 이동하며,

어떤 부위는 상대적으로 무겁게 남습니다.

 

그래서 저는 얼굴을 볼 때

“어디를 줄일까?” 보다

“어디는 보존해야 하고 어디를 정돈해야 할까?”

를 먼저 생각합니다.

특히 볼 꺼짐이 있는 얼굴에서 이 원칙이 중요합니다.

 

울쎄라는 지방을 녹이는 시술인가요?

 

울쎄라피의 기본 목적은 지방 제거가 아닙니다.

미세집속초음파 에너지를 선택한 조직 깊이에 전달해 열응고점을 만들고 이후 조직 수축과 콜라겐 리모델링을 유도하는 치료입니다.

얼굴의 해부학적 구조와 치료 깊이, 에너지, 치료 밀도 등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기

 

그래서 실시간 초음파 영상이 중요합니다

 

울쎄라피 프라임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치료하면서 조직을 초음파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피부 두께와 지방층의 두께가 다르고,

같은 사람도 이마, 볼, 턱선의 구조가 다릅니다.

따라서 초음파로 실제 조직을 확인하면서 적절한 치료 깊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특히 마른 얼굴에서는 이 부분을 더 신경 씁니다.

 

볼 패임이 있는 곳까지 모두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앞볼이 이미 꺼져 있는 분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턱선에는 처짐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얼굴 전체를 똑같은 밀도로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볼륨을 보존해야 할 부위는 과도한 치료를 피하고,

실제로 처짐이 있는 하안면과 턱선을 중심으로 치료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리프팅은 얼굴 전체를 똑같이 치료하는 시술이 아닙니다.

 

오히려 볼륨 감소 때문에 처져 보이는 얼굴도 있습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실제 조직의 처짐보다 볼륨 감소 때문에 얼굴이 나이 들어 보입니다.

관자와 앞볼이 꺼지고 눈 밑이 깊어지면 얼굴에 그림자가 생기면서 처져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얼굴에 리프팅만 계속 반복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피부 탄력 치료와 함께 적절한 볼륨 회복이나 콜라겐 재생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얼굴살 없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강도’가 아니라 ‘선택’입니다

 

마른 얼굴이라고 해서 리프팅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무엇을 치료하지 않을 것인지까지 결정해야 합니다.

 

당겨야 할 곳은 당기고,
탄력을 개선해야 할 곳은 개선하고,
보존해야 할 볼륨은 지키는 것.

 

저는 이것이 마른 얼굴 리프팅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프팅은 얼굴살을 무조건 빼는 치료가 아닙니다.

그리고 얼굴을 무조건 작게 만드는 치료도 아닙니다.

 

현재 얼굴의 장점은 보존하면서 노화로 무너진 부분을 정돈하는 치료여야 합니다.

그래서 얼굴살이 적은 분이라면

“울쎄라를 해도 될까요?” 보다

“제 얼굴에서는 어디를 치료하고 어디는 보존해야 하나요?”

라고 물어보시는 것이 훨씬 중요한 질문입니다.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