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팅은 샷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좋을까요?
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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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쎄라 400샷·600샷, 써마지 600샷·900샷리프팅은 샷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20년 차 피부과 전문의 · 의학박사 고나영 원장입니다. 리프팅 상담에서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습니다.
“울쎄라 300샷이면 너무 적은가요?” “400샷과 600샷은 효과 차이가 많이 나나요?” “써마지는 600샷보다 900샷이 더 좋은 거죠?”
가격도 샷 수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보니 환자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궁금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분한 치료 샷수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가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그 샷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입니다.
같은 600샷인데 왜 결과가 다를까요?
리프팅은 단순히 기계로 정해진 숫자를 채우는 시술이 아닙니다. 같은 울쎄라 600샷이라도 턱선에 얼마나 사용할지, 볼에 얼마나 사용할지, 어떤 깊이를 선택할지, 어느 부위는 피할지, 한 부위에 어느 정도의 밀도로 치료할지에 따라 치료 계획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써마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얼굴 크기와 피부 두께, 탄력 저하가 심한 위치, 얼굴과 목을 함께 치료하는지 등에 따라 필요한 치료량이 달라집니다.
저희 부모님도 샷 수가 달랐습니다
제가 부모님께 직접 써마지를 시술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 두 분 모두 70대셨지만 똑같은 샷 수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얼굴이 비교적 작은 편이고 그동안 꾸준히 리프팅 관리를 해오셔서 처짐이 아주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써마지 600샷을 중심으로 치료하고 눈가에는 아이써마지를 별도로 진행했습니다. 반면 아버지는 어머니보다 얼굴 면적이 크고 하안면의 처짐도 더 뚜렷했습니다. 그래서 써마지 900샷으로 치료 범위를 넓게 잡았습니다. 같은 70대인데 왜 달랐을까요? 나이가 아니라 얼굴을 보고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얼굴이 크면 무조건 많은 샷이 필요한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얼굴이 크더라도 치료가 필요한 범위가 좁을 수 있고, 얼굴이 작아도 목까지 함께 치료하거나 처짐이 여러 부위에 나타나면 더 많은 치료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 = 600샷 같은 공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성별 자체보다 얼굴의 면적과 피부 상태, 치료 부위와 목표가 더 중요합니다.
많은 샷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볼 꺼짐이 있거나 얼굴살이 적은 분들은 더 신중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얼굴을 볼 때 어디에 샷을 집중적으로 시술할 것인가 만큼이나 어디에는 넣지 않을 것인가 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보존해야 할 볼륨까지 획일적으로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리프팅은 세게 할수록 좋은 치료가 아닙니다.
반대로 치료 범위에 비해 지나치게 적은 샷으로 치료하면 충분한 치료 밀도를 만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국 필요한 부위에는 적절한 치료량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많고 적음 자체가 아니라 필요한 부위에 충분하게 사용했는가입니다.
제가 샷 수를 결정할 때 보는 것
저는 리프팅 전에 얼굴의 크기만 보지 않습니다. 피부 두께, 지방의 양과 분포, 턱선과 하안면의 처짐, 볼 꺼짐, 좌우 비대칭, 눈 주변 상태, 치료할 범위, 그리고 환자분이 원하는 변화까지 함께 봅니다. 저희 피부과에서는 메타뷰 3D 촬영을 통해 얼굴의 굴곡과 윤곽을 기록하고 전후 변화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리프팅은 샷을 많이 사용하는 치료가 아니라 결국 샷 수보다 중요한 것은 진단과 디자인입니다. |